『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많이 들어보신 말이죠?
저도 예전부터 만약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키운다면 꼭 유기견이나 유기묘를 입양하려고 생각하던 사람중 한사람 입니다.
보통 아이들은 어릴때 꼭 강아지 키우고 싶다고 하죠? 저희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엄청 저를 졸라댔어요 ㅎㅎ
거의 10년전 일이네요
아무래도 혼자 아이둘을 키우면서 강아지라니.... 자신없었죠..
그렇지만 이제는 아이들도 충분히 반려견을 케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근 3개월을 고민하고 다견가족인 친구에게 몇날몇일 상담하고 스스로도 책임질 수 있을지 수만번 되뇌이다
드디어!!
친구추천으로 저희 햇님이를 사진으로 처음 보게 되었어요~!!
너무너무 예쁜거예요~
정말 한 눈에 쏙 들어왔달까~ 눈코입 어디하나 안이쁜데가 없었어요~
한편으로는 저 작은아이를 버린 사람한테도 화가나고
햇님이를 데려오기 전날까지 진짜 많은 고민을 하다가 자꾸 눈에 밟혀 입양을 결정했죠!!
2018년 12월 13일!! 날짜에 맞춰 유기견센터로 가서 기본적으로 파보나 코로나같은 전염병 검사까지 진행하고
따로 동물병원에 와서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쨔라란~~
집에와서 목욕하고 다견인 친구!! 이친구가 애견미용하는 친구라서 친구 버프받고!!
너무너무 예쁘죠~~♡
사실 집에 온 날이 12월18일이었어요~
병원에서 건강검진결과가 강아지 폐렴수치가 최고로 높아서 몇일 입원을 했어야 했거든요 ㅠㅠ
처음에는 콧물도 나고 기침도 하고 아이가 힘이 없긴했었어요.
그 좁은철장에서 건강할리가 당연히 없죠~ 살아있는게 다행이다 생각될정도로 정말 충격적이었거든요..
사실 보통 유기견 분양을 내키지 않아하시거나 꺼려하시는 부분이 이부분 일꺼라고 생각해요. 건강!!!
저또한 유기견 입양을 원하면서도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였으니까요.
그런데~
저는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입양을 진행하고 질병이 발견되면 10만원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어요~
많은 비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었어요~
저같은 경우는 병원 원장님께서 유기견이라고 말씀을 드리니 병원비도 많이 할인해 주시기도 하셨거든요~
(진짜 완전 감동!! 선생님이 햇님이의 은인이십니다!!)
약 5일의 입원기간을 거치고 수치는 많이 낮아지진 않았지만 갑갑한 병원보단 사랑을 듬뿍 주라며
선생님께서 퇴원을 허락받고 집에 왔습니다!!!
오빠침대위에서 오빠옷 베고 자고 있어요
애교도 많고 배변도 첫날부터 배변패드에 뙇!! 오구오구 내새끼~~♡ 무한 사랑 무한 쓰담쓰담 해줬어요!!
사람도 잘따르고 교육이 되어있는게 보였어요~
‘앉아’ ‘기다려’ ‘이리와’ 정도는 쉽게했구요. 다만 햇님이란 이름이 낯설어서 부르면 안와요^^;;;(이건 교육시작)
사람손을 타지 않은지 오래되어서 아직 눈치도 많이 보고 기죽은 듯한 모습이 있지만
저희 아이들과 제가 무한사랑으로 하나씩 바꿔나가 보도록 해야지요!!
마지막으로 햇님이 졸졸졸 영상~~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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